티빙이 세 번째 사극 오리지널 드라마 ‘춘화연애담’을 선보였다. 왕실 법도와 거리가 먼, 자유분방한 연애를 다루는 이 드라마는 첫 공개 전부터 발칙한 스토리로 기대를 모았다. 과연 그 기대에 부응했을까?
현대적인 감성이 가미된 퓨전 사극
1화 초반, 배경이 현대라서 순간 당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내 그 이유가 밝혀진다.
헌책방에서 ‘춘화연애담’이라는 19금 로맨스 소설을 발견한 봄(고아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사극 세계가 열리며, 화리 공주(고아라)의 첫사랑 이야기와 최환(장률)과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사극이지만 의상, 단어 사용, 그리고 설정까지 현대적인 요소가 많아 전통적인 사극 팬들에게는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공주가 하인 하나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세자가 밤에 궁 밖을 활보하는 장면 등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이를 보완한다.
게다가 클래식 음악이 삽입되어 ‘브리저튼’ 느낌도 살짝 묻어난다.
다채로운 커플과 관계도
‘춘화연애담’은 단순한 로맨스 사극이 아니다.
왕실과 양반가 자제들의 연애와 결혼을 다루면서도, 기존 사극에서 잘 다루지 않던 성(性)과 연애에 대해 보다 솔직한 시각을 보여준다.
🔹 화리 공주(고아라) & 최환(장률) – 메인 커플이지만 공주의 부마 후보 중 한 명일 뿐!
🔹 화성 대군 이열(김택) & 이지원(한승연) – 은근한 긴장감이 도는 또 다른 축
🔹 왕세자 이승(손우현) & 세자빈 인정(임화영) – 왕실의 부부 이야기까지 가미
특히, 성준이 특별출연한 박채준은 화리 공주의 첫사랑으로 등장하는데, 그의 출연이 짧아서 아쉬운 팬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화리 공주에겐 최환 외에도 이장원(강찬희)과 김민홍(배윤규)이라는 또 다른 부마 후보들이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수위는 어느 정도?
‘춘화연애담’은 19금 소재를 다루지만 ‘마라맛’ 드라마는 아니다.
티빙의 기존 사극 오리지널 ‘우씨왕후’, ‘원경’과 비교하면 수위가 상당히 낮다.
연담집(소설책)에 파격적인 삽화가 등장하고, 노출 장면도 있긴 하지만 자극적으로 연출되진 않는다.
격정적인 분위기보다는 풋풋하고 조심스러운 사랑을 나누는 느낌에 가깝다.
따라서 선정적인 요소를 기대했다면 다소 심심할 수 있지만, 반대로 부담스러운 장면이 걱정됐던 시청자라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총평 – 색다른 시도가 돋보이는 로맨스 사극
‘춘화연애담’은 기존 사극 문법을 따르지 않는 신선한 퓨전 사극이다. 공주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고, 연애에서도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이 기존의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들과 차별화된다.
또한, 캐릭터들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로맨틱 코미디 요소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잘 맞을 것이다. 다만, 전통 사극의 분위기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는 현대적인 감성이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춘화연애담 ( 2025 )
장르 : 드라마
감독 : 이광영, 서은정
출연 : 고아라, 장률, 찬희, 손우현, 한승연, 임화영 등
KBS2 ‘킥킥킥킥’ – 정통 시트콤의 귀환?
KBS2가 코미디 장르에 확실한 방향성을 잡아가는 듯하다. ‘개소리’, ‘수상한 그녀’에 이어 이번에는 본격적인 시트콤을 내놓았다. 천만 배우 지진희와 그의 과거 파트너였던
ggongtv1.tistory.com
무료로 TV와 드라마를 시청하고 싶다면,
제크티비 사이트에서 실시간 TV를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드라마와 영화를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놓친 프로그램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외 드라마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도 많이 있습니다.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멜로무비' 리뷰 (0) | 2025.02.16 |
---|---|
뉴토피아 - 쿠팡플레이 신작 좀비 드라마, 기대해도 좋을까? (0) | 2025.02.13 |
KBS2 ‘킥킥킥킥’ – 정통 시트콤의 귀환? (0) | 2025.02.07 |
〈나미브〉 종영 리뷰 – 가족과 꿈,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 (0) | 2025.02.05 |
KBS2 주말 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 가족과 사랑, 그리고 성장 (0) | 2025.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