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멜로무비' 리뷰

1화부터 박보영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된다. 상대역인 최우식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출연진도 훌륭하지만, '별에서 온 그대', '호텔 델루나'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와 '그 해 우리는'을 집필한 이나은 작가의 조합이라 더욱 기대를 모았다. 결과는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달달하면서도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로, 꿈과 사랑을 동시에 이루고 싶은 청춘들의 성장과 로맨스를 그려냈다.

예고편부터 달달함 폭발

공식 예고편부터 이미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박보영과 최우식을 내세운 마케팅이 강하지만, 이준영과 전소니의 서사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전자의 커플이 영화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면, 후자의 커플은 훨씬 현실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후자에 더욱 몰입하는 시청자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 제작진과 탄탄한 출연진

극본: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연출: '별에서 온 그대', '호텔 델루나', '빅마우스', '무인도의 디바' 오충환 감독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신뢰도가 상당하다. 게다가 로맨스 장르에 특화된 작품을 여럿 연출한 만큼, 이번 드라마도 감각적이고 설레는 장면이 가득하다. 배우들과 제작진을 믿고 볼 만한 작품이다.

총 10부작, 한 편당 60분

이 드라마는 10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1화당 약 60분이 소요된다. 간단한 줄거리지만 꽤 긴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한 번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 몰아서 시청하기에도 좋다.

줄거리

영화에 몰두하던 고겸(최우식)은 까칠한 영화감독 지망생 김무비(박보영)와 사랑에 빠진다. 꿈같은 만남이었지만, 고겸이 갑자기 떠나면서 이별을 맞이한다. 5년 후, 다시 무비 앞에 나타난 고겸. 그때부터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다시 얽히게 된다.

천재 작곡가 홍시준(이준영)과 시나리오 작가 손주아(전소니)도 주요 커플이다. 해피엔딩이 예상되는 주인공들과 달리, 이들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등장인물 소개

고겸 (최우식)

자칭 영화 평론가.
어릴 때부터 모든 영화를 보는 것이 꿈이었다.
배우로 도전하던 중 김무비를 만나 인생이 변한다.

김무비 (박보영)

영화감독.
이름 때문에 영화와 경쟁하며 살아왔지만 결국 영화감독이 됨.
고겸과 영화처럼 사랑했지만, 그가 갑자기 사라졌다.

홍시준 (이준영)

천재 작곡가지만 현실은 무명.
연인 주아에게 7주년 기념일에 이별을 통보받음.
5년 후, 주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고 찾아옴.

손주아 (전소니)

시나리오 작가.
5년 전 시준에게 이별을 고함.
다시 찾아온 그녀의 사연은?

이외에도 김재욱, 고창석, 찬우민, 김영웅, 김희정 등이 출연하며, 각자의 역할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결말 (스포일러 주의)

고겸과 김무비는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사랑에 빠진다. 홍시준과 손주아는 결국 헤어졌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열린 결말을 보여준다.

1년 반 후, 고겸은 영화 평론가를 그만두고 취업을 준비한다. 김무비의 영화는 실패했지만 호평을 받았고, 홍시준의 OST는 성공을 거뒀다. 손주아는 계속 글을 쓰고 있으며, 네 사람은 여전히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정주행 추천!

고겸과 김무비의 사랑은 신파였다가, 가족 영화였다가, 코미디였다가, 결국 로맨스로 귀결된다. 넷플릭스에서 한 번에 공개되었으니, 달달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정주행을 추천한다. 제작진과 배우진을 고려할 때,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주말, '멜로무비'와 함께해 보자!

멜로무비 ( 2025 )
장르 : 드라마
감독 : 오충환, 이나은
출연 :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멜로무비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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